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은 새만금국제공항은 예정부지는 전체가 국유지여서 공항 최적지로 꼽히고 있으며, 착공과 동시에 속도감있게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새만금국제공항의 위치로 '새만금지역내 또는 군산인근'에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는 규모와 시설을 갖춘 국제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 계획은 현재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군산공항을 새만금 내 공항부지로 이전한 통합 확장이다.
현재 국토부가 추진중인 사전타당성용역을 통해서 공항의 위치와 시설의 규모, 사업비와 사업기간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사전타당성 조사가 끝나야 사업비나 위치, 규모가 확정 될 것이지만 대체로 새만금내이면서 군산에 가까운 쪽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확한 수치와 규모는 사전타당성 조사가 끝나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과거 공항건설(양양과 무안)사례로 볼때 9년에서 10년 정도 걸리는 사업이지만, 새만금국제공항의 경우 전체가 국유지로 별도의 보상이 필요없는데다 환경파괴 논란 등 사회적 갈등요소가 없어 사업추진이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송 지사는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이 동북아의 경제의 허브로서 환태평양 시대에 전진기지로서 가기 위한 물류 기지로의 공항역할을 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공항의 필요성을 좀더 확정적으로 하기 위한 일환으로 "세계잼버리대회도 유치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정상적인 공항 건설절차가 진행될 경우 8~9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사전타당성 검토용역과 기본계획 수립,기본 및 실시설계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서 5만여명이 참가하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전에 최소한의 공항 사용이라도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와함께,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이 이번 예타면제 대상에 포함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친환경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은 향후 미세먼지 해결과도 큰 연관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GM군산공장과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사태가 벌어졌을때 전북도가 처음 자율주행 전진기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사업"이라며 "정부가 군산발 전북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체산업으로 상용차혁신성장을 내세운 전북도의 의지를 확실하게 지지해준 결과와 의미"라고 밝혔다.
송 지사는 전북에 예타면제사업이 두 개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서 "경제위기 지역에 하나씩이 더 들어 갔다"고 설명하며 "오히려 상용차부분은 논쟁이 전혀 없었다"면서 "상용차혁신성장사업만 배정할 때 전북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판단한 문재인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돼 새만금국제공항도 포함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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