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건)이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월 1일부터 가동한다.
겨울 가뭄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지 50일이 넘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서울·경기, 강원 영서지역 산불 발생건수의 60% (산불 피해 면적의 48%)가 봄철인 2~5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불의 주요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31%, 논밭두렁 소각과 폐기물 소각 등 소각산불이 28%를 차지해 산불 발생 약 60%가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었다.
이에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방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24시간 산불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산불위험 수준에 따라 대응 태세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종건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지난 1월 2일부터 전 직원이 산림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산불 원인의 대부분이 사람들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모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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