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깨끗하고 청렴한 명절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8일부터 오는2월 1일까지 강도 높은 공직감찰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지만 정작 도민들은 냉랭한 반응이다.
이번 감찰 활동은 전남도청, 직속기관사업소 및 전남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은 물론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직비위, 업무태만 복무기강 문란 행위 및 민원처리 지연 등에 대해 중점 감찰할 예정이다.
과연 제 식구 감싸기식 특별감찰활동이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를 거둘지 의문이다.
진정 도민들은 “다람쥐 채 바퀴 돌듯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공직기강이 하루 아침에 잡혀질지 의문이다”며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전남도청 감사관은 “이번 특별감찰활동을 강력하게 실시해 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고 흐트러짐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며, 전남도 누리집에 도민 누구나 공직자의 각종 비위 행위에 대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갑질 피해신고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과연 신뢰감을 잃은 공무원들이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공직기강이 하루 아침에 잡혀질지...?
왜 하필 특별감찰을 하겠다고 보도 자료까지 뿌리면서 ‘특별감찰을 하겠다는 것인지? 공무원 스스로 자문하기를 바란다.
대다수 공무원들은 국민과 소통하는데 행정의 방점을 찍고 있음에도 일부 공무원들은 여전히 구중궁궐 속에 있다. 이래서는 민을 위한 공무원이라 할 수 있겠는가?
공무원이 자신들을 위한 공무원인지... 국민을 위한 공무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할 일을 할 수 있을 때 일 하는 공무원, 진정으로 도민을 위해 봉사하며, 소통하며 일하는 진정한 공무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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