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설명절 선물 전북특산물 제외됐다

민주평화당전북도당, 논평통해 전북특산품 제외는 '전북홀대'다고 비난

ⓒ민주평화당전북도당

청와대가 준비한 설명절 선물에 전북 특산품이 빠져있어 맛과 멋의 고장인 전북을 홀대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민주평화당전북도당은 27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의 명절선물에서 유일하게 전북만 빠졌다”면서 “전국 최고 맛의 고장이 전북이다. 전북에도 좋은 술, 좋은 특산품이 얼마든지 많다”고 전북의 특산품을 제외한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민주평화당전북도당은 “이강주, 문배주, 복분자주도 있고 봉동의 생강꿀차, 곰소의 젓갈도 있다”며 “특별히 지평선 명품한우세트도 추천 드린다”고 유감 표명을 우회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심지어 정부의 박대로 지역경제가 파탄난 군산에는 특히 박대가 지역특산물임도 알려드린다고 소개했다.

민주평화당전북도당은 “군산현대조선소, 지엠군산공장 폐쇄에 전북경제는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경남 지엠 창원공장에 천문학적 지원을 아끼지 않던 정부여당을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화당전북도당은 “원하시면 설명절 선물로 청와대에 보내드릴 수 있다”면서 “전북 경제 패싱도 모자라 하물며 전북의 맛과 멋을 패싱이라니 깊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공격했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 1만여명에게 보낼 설명절 선물로 전북특산물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각 지역 대표 특산물인 경남 함양 솔송주, 전남 담양 약과와 다식 등 5종 셋트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