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 전역의 노후화된 수도관을 교체해 유수율을 높이고, 빗물이용 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을 위한 상·하수도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24일 본부 신년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도 상·하수도 분야의 중점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추진방향은 △맑은 물 공급사업과 시민의 물 복지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철저한 수질관리과 노후관 및 시설개량을 통한 유수율 제고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하수관로 악취제로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 등이다.
시는 현재 상수도 보급률이 99.6%에 달하는 가운데 여전히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곽지역 소규모 독립가옥과 신규 개발지역 등 미급수 세대에 상수관을 설치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급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급수가 시급한 지역과 미급수 세대가 많은 지역 중 올해 평화동 난전들로 등 10개소 34세대에 총 9억원의 예산을 들여 약 5.3㎞ 배수관을 연결하거나 새로 설치키로 했다.
또,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과 자원순환특화단지에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약 4.8km 구간의 공업용 상수관로 공사를 시행한다.
이밖에 맑은물공급사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유수율을 높여 물 낭비를 없애고, 노후관 교체로 더욱 깨끗한 물을 공급키로 했다.
현재 진행중인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8개년에 걸쳐 총 1,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주시 전역의 노후된 수도관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시는 오는 6월까지 효자동·중화산동 일대의 36㎞의 노후 배·급수관을 교체하는 1차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덕진구 우아동·금암동 일원의 노후 급·배수관 26㎞를 교체하고, 서부신시가지의 블록을 고립하는 2차분 공사는 오는 2020년 4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맑은물공급사업이 시행된 구간은 소블럭 유수율이 약 9%이상 상승하고, 노후관교체로 이물질 및 녹물민원이 해소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맑은물공급사업이 모두 끝나는 오는 2024년까지 전주시 전체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부터는 수검사항목을 기존 99개 항목에서 미량의 유해화학물질 6개 항목이 추가된 105개 항목으로 강화하고, 라돈분석기와 과불화합물질 3종 분석장비를 구매해 수질검사를 처리하는 등 국가공인 먹는물검사기관 운영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550억원을 투입해 노후 하수관로 및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택지개발 등 도시 확산에 따른 하수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중인 4단계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적정성검토가 완료된 상태로, 시는 올해 일일 4만㎥정도의 처리용량을 갖추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승권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올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친환경 하수관로 관리와 수요자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이 먹는 물 만큼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전주를 만들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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