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산 산불로 ‘14년 태백 산불 제로’ 기록 깨졌다

지난 22일 백병산 국유지서 기계톱 불꽃으로 산불 발생

지난 22일 강원 태백시 철암동 백병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태백지역 14년 산불제로 기록이 깨졌다.

24일 태백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께 태백시 철암동 백병산 국유림 임목벌채 현장에서 기계톱이 돌과 마찰하는 과정에서 튄 불꽃으로 산불이 발생해 소방헬기 등 6대의 헬기와 진화대원이 출동에 진화에 나섰다.

이날 산불은 다행히 조기에 진화가 마무리되면서 0.2헥타아르 규모의 산불피해를 입혔지만 인명피해가 전무 하고 대형 산부로 번지지 않아 진화대원과 산림청 직원들이 안도했다.

▲산불현장. ⓒ프레시안

그러나 지난 2005년부터 이어진 태백지역 국유지 산불 제로 기록이 이번 백병산 산불로 깨지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태백국유림 관계자는 “지난 22일 낮 12시께 백병산 국유지 임목벌목장에서 기계톱으로 나무를 절단하는 과정에 돌에 톱날이 부딪쳐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했다”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긴급 출동한 6대의 헬기와 특수진화대원 들의 진화작업으로 조기에 진화되면서 피해면적이 적었다”며 “평소 태백지역은 기상여건 때문에 산불이 없었는데 이번 산불로 14년 기록이 깨져 아쉽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