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대 홍보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가 김동원 교수에게 빠르면 25일, 늦을 경우 28일께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 수여식이 있을 것이라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총장 임용을 둘러싼 인사검증 논란 등은 1차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지난해 10월 29일 실시된 전북대 총장 선거에서 1순위 총장 임용후보로 추천됐다. 임기는 4년이다.
국립대 총장은 교육부의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인사혁신처 후보자 제청-국무회의 심의·의결-대통령 재가 절차를 밟아 임용된다.
김 교수는 지난해 10월 30일 기자회견에서 “전국에 300여개 월드클래스기업 있다. 우리 지역에도 최소 10여개 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단 한 곳도 없다”고 전제하고 “대학의 역할은 지역 인재 키우는 것이다”며 “이제 막 졸업장을 딴 성인 신입생이 아니라 20~30대에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김동원 교수는 1982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카이스트 석사를 거쳐 호카이도대학교에서 생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1년, 전북대학교 공과대학장이었던 시절에 정부지원사업 없이 대학 자체예산으로 전북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기술아카데미 캠프를 운영해왔다.
이를 성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공모사업에 응시해 전북대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센터 설립과 운영여건을 마련, 전북 청소년들의 이공계 인재 육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1988년 4월부터 현재까지 전북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공과대학장과 산학협력단장을 지냈다.
현재 전북대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장, 전북대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장, 교육부 인정기관심의위원장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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