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먼바다에서 화물선과 충돌한 낚시어선이 전복, 낚시객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면서 낚시어선에 대한 해경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낚시어선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하다.
해경의 안타까운 실종자 수색이 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통영 앞바다에서 정원을 초과해 낚시객을 태운 낚시어선 선장이 해경의 단속에 적발됐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경 통영시 산양읍의 한 포구에서 정원 12명인 통영선적 4.95톤급 낚시어선 B호에 낚시객 17명을 태우고 출항, 포인트로 이동하다 인근 해상에서 검문 중이던 해경의 단속에 적발됐다.
해경은 최근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관리 및 불시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새벽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km 공해상에서 여수선적 '무적호'가 3천300톤급 가스운반선과 충돌하면서 전복돼 선장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나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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