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원 겨울도시가 빚은 ‘제26회 태백산 눈축제’가 '순백의 雪(설)‧來(레)‧임‘을 주제로 18일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을 비롯한 시가지 일원에서 초대형 눈조각 전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태백시축제위원회(위원장 문관호)는 이날 오후 4시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류태호 태백시장, 국·내외 교류도시 내·외빈, 시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백산 눈축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축제 일정에 들어간다.
개막 선언에 앞서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 시상식에 이어 태백산 눈축제 성공개최를 위한 국내외 교류도시 및 외빈 등의 축하영상이 상영된다.
2부 축하공연에서는 뮤지컬 갈라쇼와 가수 박기영, 조동희 밴드, 오예중, 신용, 허소영, 나팔박의 멋진 무대가 펼쳐져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개막식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지난해 100만 관광객 유치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겨울 축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올해 태백산 눈축제는 초대형 눈조각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고대 그리스의 신화를 모티브로 눈조각 한 지름 30미터의 대형 이글루 카페는 방문객들에게 멋진 이색 겨울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태백산국립공원 내 테마공원에는 대형 눈 미끄럼틀과 얼을 미끄럼틀, 얼음썰매와 화덕쉼터, 어린이 자유놀이터가, 당골 윗광장에는 컬러드로잉, 스노우 페인팅, 힐링 핫 존 등 스노우 아트존과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아래광장에서는 눈 미로 체험과 설피·고로쇠 스키 체험, 지그재그 눈썰매 타기가 마련되었다.
이에 앞서 태백산 눈축제 서막인 별빛 페스티벌은 지난해 12월 7일 점등식을 통해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등 겨울도시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오는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또, 황지연못과 문화광장 일원에는 태백산 눈축제를 밝히는 별빛 페스티벌은 대형 눈조각들과 어우러져 겨울도시의 밤을 화려하게 수 놓으며 관광객들을 맞는다.
아울러 문화광장에 설치된 초대형 천제단 모형 눈미끄럼틀과 복돼지 눈 조각, 황지연못 전설을 주제로 한 황부자 이야기 눈조각, 얼음 이글루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문관호 축제위원장은 “27점의 대형 눈조각과 함께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 마련돼 겨울도시에서 열리는 눈축제를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6회 태백산 눈축제는 오는 2월 3일까지 계속되며 오는 27일에는 겨울산행의 백미인 ‘태백산 전국눈꽃등반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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