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전국 최대의 시금치 주산지 중 하나인 보물섬 남해시금치가 제철을 맞아 단맛이 더욱 깊어지면서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해군은 현재 지역에서 생산되는 시금치의 단맛과 향이 한층 강해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대도시 소비자들의 구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은 남해시금치는 타 지역 시금치와는 달리 연구개발을 통해 남해 기후에 맞도록 개량된 '사계절'이라는 품종을 사용하고, 겨울철 노지에서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해무·해풍이 변한 서리를 맞고 자라기 때문에 특유의 단맛이 강해 “먹어본 사람은 꼭 보물섬 남해시금치만 찾는다”고 귀띔했다.
특히 시금치는 생잎을 데쳐 먹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은 농약허용물질 목표관리제를 도입해 작물 파종시기에 뿌려서는 안 될 약제는 군내 약제상에서 아예 팔 수 없도록 조치했을 뿐만 아니라, 토양 시료채취를 통해 잔류농약검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친환경 재배단지도 별도 관리한다.
또한,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경매장을 무작위로 돌며 출하된 시금치 시료를 채취해 잔류농약을 검사하고 있으며, 만약 잔류농약이 검출될 경우 전량 회수조치하고 해당 농지에서 시금치를 더 이상 출하하지 못하도록 갈아엎는 등 안전성을 확보한다.
여기에 시금치산업 육성을 위해 4개 지역농협이 공동출자해 만든 '보물섬 남해 클러스터조합 공동사업법인'에서 시금치 세척·냉동·저온저장·선별·포장 등을 위한 최신 설비들을 두루 갖추고 남해 시금치의 안정적 판로개척과 고품질 생산을 통한 가격안정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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