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지역 관광명소의 시발점이었던 남해대교 주변지역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량권역에 활기를 불어 넣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3일 노량대교 개통을 계기로 노량권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노량권역 활성화 T/F팀(단장 노영식 부군수)을 구성하고, 군의원, 관계부서 공무원이 수차례 숙의를 통해 사업 발굴작업을 펼쳐 왔다.
지난 14일 노량권역 활성화사업 최종보고회에서 단기사업 15개, 중기사업 1개, 장기사업 5개 등 총 21개의 사업을 확정짓고, 노량권역 명성 회복이라는 결실을 맺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량권역은 보물섬 남해군에 들어서는 첫 관문이자 충무공 이순신의 충의와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충렬사가 위치해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장소이다.
특히 과거 남해대교 개통과 노량회타운 형성으로 상시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었으나 현재는 관광객 감소 등으로 상권이 침체되는 등 지역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갈망이 매우 커졌다.
이에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3회에 걸친 실무회의 및 노량권역 현장점검, 남해군과 유사한 여건을 가진 진도대교, 팔영대교, 고흥 만남의 광장 등을 견학하는 등 노량권역 인근 관광지 연계 방안을 추진했다.
특히, 노량오션파크 조성사업, 노량지구 꽃밭 조성, 각종 자전거대회 및 축제 유치, 노량횟집타운 간판개선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노량권역 상인들의 의식 변화를 유도하고 모범음식점 지정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현지 방문 친절교육 실시, 고객맞춤형 메뉴 개발과 표준화 유도사업 등 민관이 함께노량상권 활성화와 관광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사업 발굴에 힘썼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군의회 정현옥 의원도 참석해 노량권역 주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노량권역 랜드마크 조성, 노량대교에 노량횟집타운 및 수협공판장 간판설치, 난등골 꽃단지 사업의 중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사업추진에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바탕을 제공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추진될 활성화 사업을 통해 노량권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관광객이 붐비고 상권이 살아나는 노량권역의 명성을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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