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고창군은 농생명식품산업 육성을 최일선에 두고 있다.
군은 토양환경 복원과 지력증진으로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2019년 농지 토양개량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지토양개량 지원사업은 작물의 습해, 내병성 저해 원인이 되는 경반층(단단해지는 토양층)을 깨는 것이 핵심이다. 경반층은 물 빠짐이 불량하고, 생육 장애를 일으키는 비독(비료 성분의 축적으로 인한 작물의 생육 장애)을 일으킨다. 이러한 악순환은 흙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작물이 자연적으로 생육할 수 있는 조건을 막아버린다.
이에 군은 굴삭기를 활용해 1m이상 깊이 파서 속흙과 겉흙을 뒤집어 토양개량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총 사업 규모는 60㏊(축구장 345개 면적), 사업비만 4억5000만원에 달한다.
군은 농생명 살리기의 근간인 토양 살리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창 7대 전략작물(수박, 멜론, 고추, 인삼, 보리, 고구마, 땅콩)의 품질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고창군 농지 토양개량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 사업인 만큼 철저한 계획과 추진으로 전국 모범사례로 정착시키겠다”며 “고창군 농지를 생물권보전지역 명성에 맞게 개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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