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던 아우디 차량이 6중 추돌교통사고를 일으켜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괴정사거리에서 김모(48) 씨가 몰던 아우디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4차로에서 속도를 내고 질주하다가 3차로에 있던 SM5차량의 측면을 충격했다.
이어 계속해서 달리던 김 씨의 차량은 전방에서 운행 중이던 BMW차량의 뒤 범퍼를 충격했다.
BMW차량은 이 충격으로 3차로에서 1차로까지 밀리면서 승용차 2대와 잇달아 부딪히고 나서야 멈춰 섰다.
승용차 2대 중 한대는 중심을 잃고 반대편 차로까지 넘어가서야 멈춰 섰고 다른 한대는 앞으로 밀리면서 승용차 1대를 충격하는 등 6중 추돌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으나 김 씨 등 운전자와 동승자 11명이 부상을 입었고 8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호대기를 하지 않으려고 속도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음주측정결과 운전자 전원 술을 마시진 않았다"며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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