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사교육 유발 효과가 큰 영어 교과에 대해, 기초 읽기·쓰기 교육을 확대하는 등 책임교육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재 초등 영어 교육과정은 말하기·듣기 위주의 놀이중심 영어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중학교 단계에 이르면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 격차가 커져서 수업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고, 학부모는 사교육에 기대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초등교사의 영어 책임교육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부터 연 160명 규모로 영어 파닉스(발음 중심 어학 교수법) 및 읽기·쓰기 지도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 현장 적용을 목표로, ‘영어 책임교육 시스템 구축 방안’ 정책연구도 추진된다.
해당 연구 과제에는 학교 현장에서 읽기·쓰기 수업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 개발과 각 가정에서 학원 없이도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지원 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한 연구도 포함될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 김은숙 교육안전과장은 “영어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영역의 고른 발달이 필요하다”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기초가 튼튼한 영어교육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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