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학생복산업협회는 15일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어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의 중학교 무상교복 현물지급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사)학생복산업협회는 이날 지난해 12월6일에 발표한 대전시교육청의 중학교 현물지급, 고등학교 현금지급이라는 일방적 발표로 이미 생산한 120억 원 상당의 교복이 무용지물이 돼 줄도산 상태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중학생과 학무모들의 교복자율 선택권이 무시당했다며, 중학교 무상교복 현물지급방식을 2019학년도에 한해 현금지급방식으로 대체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중학교 무상교복을 현금지급방식으로 대체해 주면 교육부가 정한 교복 상한가를 준수하고, 2020학년도 학교주관 구매 입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원들은 산출 피해 금액 120억 원은 대전지역 한국학생복산업협회 산하 엘리트, 아이비, 스마트, 스쿨룩스 총 28개 대리점의 재고 및 신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최모 회원은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은 학부모의 교복 자율선택권과 교복업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시급히 현금지급방식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반계고, 중학교 배정일이 오는 1월25일인 만큼 대전교육청은 더 이상 혼선이 없도록 빠른 시일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