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전주방송의 시사진단 ‘2019 전북정치권 요동칠 것인가’ 프로에 출연한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갑)과 민주당 입당을 신청한 이용호(전북 남원·순창·임실)의원은 이에 대한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발제에서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 형식이 될 것이다”면서 “그러나 역대 중간평가성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는 사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전북도민들은 지난번 대선과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많은 표를 몰아줬음에도, 달라진 게 없다”면서 “전북으로 되돌아 온 것은 현대중공업과 GM 군산공장 철수 등으로 전북경제가 숨이 막힐 정도여서 전북도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김 의원은 현 정부가 전북도민들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새만금국제공항 예비타당성 면제와 제3금융도시 조성 예타를 미루고 있어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회초리’를 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의원은 특히 ‘민주평화당으로 대안이 될 수 있는가가 ’벽‘이라고 반문하고 “민주평화당이 호남에서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몇 배 노력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를 펴면서 김광수 의원이 쏟아 낸 회초리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오는 13일 중앙당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심사를 앞두고 있는 이용호 의원은 “지역구민중 10명 중 9명이 입당에 찬성 뜻을 밝혀 결국 주민들의 의견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면서 민주당 입당 신청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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