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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와 라팔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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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와 라팔 비교 분석

차세대 전투기사업(F-X)의 유력한 두 후보로 알려진 프랑스 다쏘사의 라팔과 미국 보잉사의 F-15K의 성능과 기술이전, 부품 국내생산 등 구매조건을 비교하여 장단점을 알아 본다.

***F-15K의 기능과 조건**

<사진> F-15

미국 보잉사는 F-15가 걸프전 등 실전에 참여했을 때 낙뢰나 연료손실, 꼬리날개나 날개파손 시에도 무사 귀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잉사는 또 한국 공군과 미군의 연계 작전 수행에 유리하다는 점을 F-15의 장점으로 꼽는다. 이 전투기는 최고 속도 마하 2.5에 11톤의 폭탄을 19개의 무장 스테이션에 탑재할 수 있으며 적외선 수색추적(IRST)장치도 장착하고 있다.

최대 단점은 29년전인 지난 72년에 개발된 기종이라는 점. 이 기종은 80년대말 실전 배치됐으나 2년전 사실상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종은 70년대초 구소련이 개발한 마하 3급 MIG-25에 대응하기 위해 맥도널 더글라스(현재는 보잉에 흡수합병)사가 개발해내 지금까지 미 공군의 주력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보잉사측은 "생산중단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오는 2005년까지 미 공군 구매가 예정돼 있고 미 공군이 2030년까지는 사용할 예정이어서 부품조달에도 어려움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잉사는 또 지난 72년 개발된 최초 기종은 아날로그 제품이나, 현재는 기체의 60%가 재설계된 사실상의 디지털 제품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매할 경우 한국에서 생산되는 관련부품의 구매외에 기체, 항공전자, 테스트와 관련된 28건의 기술이전을 약속하고 있으며, 앞으로 항공우주산업에서의 협력과 분업을 제시하고 있다.

***라팔의 기능과 조건**

<사진> 라팔

지난 83년에 프랑스 다쏘사가 개발 발표한 라팔은 최신예 기종으로 디지털기술이 집약돼 있어 공대공(空對空), 공대지(空對地) 공격이 모두 가능한 다기능 전투기다. 특히 적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고 유령처럼 기습하는 스텔스 기능과 최저 지상 70m의 저고도 비행 기능을 자랑하고 있다.

다쏘측은 특히 세계 최초로 조종석에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 조종사가 마치 전자오락게임을 하듯 편하게 조종할 수 있게 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 한국의 독자적인 방위망 구축에 용이하고 전술변화에 따라 유사시 핵탄두 장착도 가능하며 F-15보다 600km 넓은 전투반경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점은 라팔은 아직 실전에서 성능이 입증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다쏘측은 자사의 미라주전투기가 코소보내전 등에서 보인 전과를 예로 들며, 라팔은 미라주보다 한 차원 더 향상된 기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F-15에 비해 기체가 왜소해 무기를 적게 실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 라팔 기체가 상대적으로 자그마한 것은 스텔스성을 가미하기 위해 신소재들을 사용해 소형경량화를 추진한 결과라며 공중전때 기동전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구매조건은 레이더, 미사일, 엔진 등 첨단기술과 전투기 개발경험을 전수하고 사정거리 300km의 스칼프 미사일 제조기술도 이전하며, 동체 및 부품은 한국이 직접 면허생산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팰콘 등 상용기 및 군용기 공동제작과 판매 등의 추가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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