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치권에서 전북 전주택시 노동자들의 염원인 사납금 제도 철폐를 둘러싼 해법을 찾기로 해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11일 전주시청 광장에 설치된 전주택시 고공농성장 현장을 찾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을 비롯하여 이수진 최고위원,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495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김재주 지회장을 만났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고속작업차를 이용해 고공농성중인 김재주 공공운수택시지부 전북지회장에게 현재 건강상황을 묻고, 국회차원에서 완전월급제 도입을 위한 제정을 추진중이니 농성을 풀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 무렵에는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 사회서비스 노조 관계자,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사납금제 철폐에 대한 다양한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본 의원도 노동자 출신이어서 여러분들의 고충을 알고 있다”면서 “박홍근 위원장이 관련 법 제정을 위해 발의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들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승수 시장은 “전주시가 택시노동자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해 사측과 노동자측 개별 용역을 추진중이다”면서 “국회차원에서 완전월급제 도입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법안 제정 등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고공농성장과 간담회 방문차 전북 전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당차원에서 사납금 도입을 담은 운송관련 법 제정 등을 발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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