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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폭행'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 11일 경찰 출석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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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폭행'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 11일 경찰 출석 조사중

“죄송하다” 언급후 조사실로…경찰 조사후 상해혐의 입건 방침

▲경찰 출석하고 있는 박종철 예천군의원 ⓒ박종근 기자
미국 등 외국 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당한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11일 오후 3시 예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예천경찰서에 도착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며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함께 연수를 다녀온 군의원과 의회 사무처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버스 내 폭행장면이 담긴 CCTV 자료, 현지 여행 가이드 A씨 피해 진술서와 병원 치료 내용 등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시민단체 고발 내용을 토대로 박 의원을 상대로 가이드 A씨 폭행 사실관계, 연수 경비 사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 내용이 가이드 A씨 언론 인터뷰, CCTV 화면 공개 등으로 이미 상당 부분 드러난 만큼 조사가 끝나면 박 의원을 상해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예천군의원 전원사퇴 추진위원회’와 ‘예천군의원 주민소환 군민모임’ 등 1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천읍 노하리 사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군의원 9명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또 이형식 군의회 의장을 찾아 ‘사퇴요구서’를 전달했으며, 예천군농민회는 지난 9일부터 의원 퇴진을 요구하며 의장식을 점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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