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은 최근 경기도 및 대구시에서 의료기관 종사자와 2세 이하의 유아를 중심으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조기 발견 및 전파 확산 차단에 만전을 당부했다.
아직 유행이 계속되는 국가들로 부터 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한 국내 환자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철저한 홍역감시와 적기 예방접종(MMR 2회접종, 12~15개월, 만4~6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역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발열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7~21일(평균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질병 특유의 구강 내 병변(Koplik’s sopt),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주로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 또는 공기 감염을 통해 전파되어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지만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된다.
또한,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표준 접종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하고, 특히 유럽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2000~2001년 사이 5만 여명 환자가 발생한 홍역 대 유행을 겪은 후 범 국가적 홍역퇴치 사업을 추진해 지난 2006년 서태평양지역 국가 최초로 홍역퇴치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인접국가에서는 산발적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예방 접종률이 낮은 유럽 국가(영국, 프랑스 등)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등 국제적 으로 이슈로 부각되기도 했기 때문에 군민들의 특별한 주의를 요했다.
성주군 보건소는 일상생활 중에는 올바른 손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준수하고, 홍역 의심증상(발열, 발진 등)이 발생할 경우 다른 사란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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