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도 해상에서 기관 고장을 일으킨 4톤급 어선을 해경이 긴급 출동해 안전 해역으로 구조·예인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오늘 오후 3시 41분경 여수시 소리도 남서쪽 9.2km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인 H 호(4.99톤, 승선원 2명, 연안복합, 여수선적)가 엔진 냉각수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며 선장 강 모(60세, 남) 씨가 여수해경에 구조요청 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승선원 구명동의 착용과 표류로 인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 투묘를 지시하였고, 항만VTS에서는 사고 선박 주변 항행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방송을 지속해서 실시했다.
또한,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에서는 승선원과 선체 침수 여부 등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약 1시간에 걸쳐 안전하게 예인 후 남면 연도항 인근 해역에서 선단선에 인계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잦은 기관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며, 출항 전 꼭 항해, 기관, 통신 등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조업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H 호는 오늘 오전 9시경 돌산 군내항에서 조업 차 출항하여 소리도 인근 해상에서 낚지 조업 중 엔진 냉각수 고장을 일으켜 표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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