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고용지표 부진'의 근본적 원인으로 '제조업 구조조정'을 꼽았다. 최저임금 인상이 소상공인 관련 고용 지표에 영향을 미쳤지만, 그보다 중요한 변수는 제조업 부진이라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 제조업들이 오랫동안 부진을 겪고 주력 제조업에서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다"며 "제조업에서 지속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드니 여러 서비스 산업도 함께 어려워지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제조업을 다시 혁신해서 경제 성장률을 높이는 방법을 강구해야하지 않나"라면서, "제조업의 스마트화와 혁신을 통해 전통 제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벤처창업을 통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나가기 위해 정부가 많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30~50대 남성 실업자 증가는 제조업 부진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 이들은 가계에서 차지하는 역할도 커서, 경제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크다. 그러나 '제조업의 스마트화'가 곧장 고용 증가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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