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7시50분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해상을 지나던 낚시어선 1척이 수중암초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낚시어선의 밑바닥에 구멍이 뚤려 기관실이 침수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선박은 이날 오후 낚시승객 2명을 태우고 통영시 미수항을 출항, 사고해역에서 선상낚시를 하다 포인트를 이동하던 중 이었다. 사고가 나자 선장 A(48)씨가 인근에서 조업중인 C호에 구조를 요청했다.
낚시승객들은 안전하게 C호에 옮겨탔다.
C호 선장 B(47)씨의 사고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보내 낚시어선의 파공 부위를 막은 후 정박지인 통영 삼덕항까지 안전하게 호송했다.
선장 A씨는 “사고해역에 암초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낚시 해점(포인트)를 찾다가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고 진술했다.
해경은 선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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