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최로 우리나라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6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울산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4차 산업 제조 혁신에서 중요한 3D프린팅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전자부품연구원, 울산대(금속), 단국대(플라스틱), 전북대(스마트소재), 한국산업기술대(바이오 의료)가 컨소시엄으로 한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오는 2023년까지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 컨소시엄 참여 대학의 교수, 연구원, 대학원생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대학별 우수 사례 발표와 특강을 통해 사업 진척 상황을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가 산업단지캠퍼스에서 진행한 금속 분야 3프린팅 실습교육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울산대 대학원생들이 산업단지캠퍼스에서 새로 갖춘 우수한 장비들을 활용해 연구해온 금속 3D프린팅 원료인 분말소재의 특성, 미세조직 관찰, 기계적 특성 평가 경험을 컨소시엄 대학의 대학원생들에게 직접 시연하고 설명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실습에 참여한 전북대 대학원 고분자나노공학과 성윤재 씨는 "최신 실험실습실에서 교수님이 아닌 눈높이가 같은 대학원생에게서 배우니 이해가 쉬웠고, 궁금한 것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어서 실질적인 교육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국기술대 대학원 생명화학공학과 김형석 씨는 "바이오 전공이라 평소 접하지 못했던 금속 분야의 실험실습 교육을 받으면서 바이오와 금속 분야를 융합하면 되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한편 울산시가 3D프린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해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설립, 3D프린팅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대를 중심으로 3D프린팅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대학의 시너지 효과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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