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9일 청소년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도내 초등학교에 청소년 놀이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은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학교에서부터 놀이우호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주시,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도교육청 예산 18억4200만원을 편성하여 14개 교육지원청에서 선정한 17개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군산, 익산은 각 2개교, 나머지 시·군은 각 1개교를 선정하여 1교당 평균 1억800여만원을 지원한다.
놀이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만드는 참여디자인 교실을 운영하여 설계 과정에서부터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의 의견을 반영키로 했다.
놀이 공간 장소 선정, 의견 수렴, 공간 설계, 시공 등의 과정에 교육가족들이 참여해 학교마다 특색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놀이 공간을 활용한 놀이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놀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학교구성원을 대상으로 놀 권리 캠페인, 놀이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과 학교의 여건을 반영한 놀이 환경 개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도내 지자체 및 아동 관련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아동의 인권이 우선되는 놀이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와 세이브더칠드런이 전주시 소재 2개교를 지원하여 총 19개 초등학교에 놀이 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