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과 남북 평화와 화해의 기점인 4·27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행사를 맞이하기 위한 ‘DMZ평화인간띠운동’ 충북본부가 전국 최초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DMZ평화인간띠운동’ 충북본부는 7일 충북도청에서 발대식을 열고 “오는 4월27일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강화도에서 고성까지 DMZ 500km 구간에서 50만 명이 손을 잡는 행사를 진행한다”며 “전국에서 최초로 충북이 본부를 결성하고 행사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에서 5만~10만 명의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충북은 동학의 밑거름으로 3·1운동을 거쳐 독립에 이르기까지 끈질긴 저항의 땅이었고 역사와 민족을 위해 긍지와 자부로 면면히 이어온 충절을 지킨 고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충북 11개 시군에 유선콜센터를 운영하고 코레일에 ‘DMZ평화열차타고 소풍가기’를 제안할 예정이다”며 “SNS홍보와 초·중·고 자원봉사도 모집하는 등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참여자에게는 고은광순 작가의 동학다큐소설과 엽서세트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중심으로 많은 자발적 참여가 예상되며 제 2의 촛불운동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남북회담 이후 충북지역에서는 관련 시민단체의 활동이 어느 지역보다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13일의 충북의 여성단체는 “남북 평화와 민족의 번영을 촉진하게 될 제4차 서울남북정상회담 성사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적극 환영한다”며 “답방 시기에 관계없이 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