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무주덕유산리조트 설천베이스에 위치한 초보자전용 에코리프트가 영하 2.8도의 추위속에 1시간이 넘도록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오전 6시 30분 새벽스키 영업을 위해 운행을 시작한 에코리프트는 운행 15분만인 오전 6시 45분 탑승객 33명이 탑승한 상태로 멈춰섰으며 운행중단 사유는 전자기기 프로그램 오작동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나자 리조트 측은 오전 7시 1분 무주군 안전재난과에 메시지로 통보하고 7시 17분 119에 사고접수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리조트 관계자들은 7시 30분 비상엔진가동을 통해 구조를 시작, 25분이 경과한 7시 55분 탑승객 33명 전원을 사고없이 구조, 완료했으며 구조된 탑승객들은 리조트 측이 제공한 보온용품 등으로 안정을 취한 후 전원 일상으로 복귀했다고 리조트 측은 밝혔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매년 개장직후 도청, 소방서, 스키장경영자협회 무주군관계부서, 스키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리프트를 비롯한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이번과 같은 리프트사고에 대비한 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던 관계로 오늘 리프트 중단사태에 대해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기계부품의 결함이 아닌 전자운행 프로그램상의 문제로 발생된 것으로 이런 경우는 습도, 기온 등 여러 가지 외부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만 앞으로는 더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방문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