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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회장, 美 출국…경영 복귀설도 '솔솔'

IOC위원 만날 듯…최지성 사장 "앞으로 모시고 일해야"

지난해 연말 단독 사면·복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6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IOC 위원인 이 전 회장의 출국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단서를 달고 있지만 그 무대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행사인 'CES 2010'이란 점에서 경영 복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프레시안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일정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다수의 언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CES 2010'행사에 IOC 위원들이 방문할 예정이라 이 전 회장이 그들에게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8월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 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이명박 대통령이 단독으로 사면·복권한 바 있다. 당시 사면의 주된 근거였던 동계 올림픽 유치는 이 전 회장으로서는 세 번째 도전이다.

한편, CES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이 전 회장의 복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경영 일선에 재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 사장은 CES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언급하며 "사면으로 보다 더 자유로워진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모시고 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 전 회장이)그 동안에도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포기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전 회장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선견력이 삼성을 만든 힘이 아니겠나"며 "그러한 통찰력이 도움이 될 것이고 이는 국가 경제의 도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이 전 회장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경영적인 측면보다는 사회적 기대사안인 2018 동계 올림픽 유치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또한 삼성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역할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귀 가능성의 불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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