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추진 중인 분성산 알파인코스터(썰매장) 사업에 대해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에서 이같이 반대의사를 강하게 하고있다.
즉 환경파괴 등을 내세우며 "알파인코스터 사업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알파인코스터 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분성산의 울창한 숲에 수 킬로미터의 벌목을 해야 한다"며 "경사각을 높여 재미를 더하려면 산비탈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엄청난 산림훼손을 전제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흔히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겠다'는 담당 공무원의 말은 거짓말이거나 경제적 이익이 없는 계획을 하고 있다는 말로 해석된 것이다.
과연 김해시에서 밀어붙이려는 데는 이유가 있을까?
이들은 "관객없는 미라클 뮤지컬 공연에 시 예산이 엄청나게 들어가고 문화재보호구역 내 불법 절·성토로 눈썰매장과 수영장을 만들어 무허가 건축물인 휴게점 등을 용인하는데도 돈이 많이 들어갔다"고 밝힌 것이다.
환경단체는 "매주 토요일 밤 운영되는 불꽃축제는 주변 숲 생태계와 동 지역에 소음 피해를 주었다"며 "이에 대한 세부 예산 집행 내용은 혈세 낭비인지 검증도 할 수 없는 비공개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운영위탁을 맡고 있는 김해문화재단의 이사장이 자구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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