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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종교단체 안양대 인수설…태백지역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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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종교단체 안양대 인수설…태백지역도 ‘촉각’

안양대, 연수원 부지로 태백 폐광부지 매입한 '인연?'

특정종교단체의 강원 태백지역 성지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연수원 건립을 위해 태백 폐광부지를 매입했던 수도권 대학까지 해당 종교단체가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3일 안양대학교 신학대 학생 및 교수, 동문회 등으로 구성된 안양대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포교방식 등에서 사회적 물의를 빚는 대진성주회에 안양대를 매각하는 것에 결사반대를 결의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또 안양대 신학대학 학생회도 지난해 31일 성명서를 통해 “안양대 이사회의 절반 가까이가 대진성주회측 인사들로 교체되고 있는 사실에 교육부는 특별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백산국립공원 입구 청원사를 인수한 대진성주회에서 지난해 담을 축조한 모습. ⓒ프레시안

이은규 비대위원장(전 안양대 총장)은 “70년 역사를 지닌 안양대를 졸업한 목회자만 수천 명 인데 대진성주회가 학교를 인수하면 그 학교동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며 “기독교정신이 맞지 않는 이사들을 선임한 것은 잘못”이라고 전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해 안양대(학교법인 우일학원) 이사회는 지난해 대진성주회 소속 경북 성주 가양호텔 대표와 대진교육재단 이사 등을 우일학원 이사로 등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대진성주회가 안양대 인수를 위해 이사회를 장악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태백시기독교단체연합회 관계자는 “태백산국립공원 일대에 대한 특정종교단체의 성지화 우려가 일고 있는 마당에 연수원 태백부지를 매입한 안양대까지 해당 종교단체에서 매입하게 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진성주회 관계자는 “안양대 인수는 잘 모르는 일”이라며 “기독교단체에서 주장하는 태백지역 성지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편 태백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오는 9일 오전 11시 태백 루아감리교회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기독교교회연합회 소속 목회자, 신도,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년 하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신년하례회에서 태백시기독교연합회는 특정 종교집단의 문제점을 취재해 보도한 MBC PD수첩 등의 녹화 동영상을 방영하고 해당 종교집단에서 피해사례도 설명하는 등 해당 종교의 심각성을 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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