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총 3억1000만원을 투입해 5차년도 온두레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 시작단계인 디딤단계와 지속성장이 가능한 공동체를 키우는 이음단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희망단계,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아파트공동체 등 4개 분야의 총 60여개 공동체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온두레공동체 사업은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이웃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일을 도모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한 전주형 공동체 사업으로, 전주의 옛 이름인 온고을의 ‘온’과 우리 고유의 공동체 문화인 ‘두레’를 합한 이름이다.
우선 시작단계인 디딤단계는 동일지역을 기반으로 20명 이상의 거주민이 공동체를 형성하고 마을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마을공동체’와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주시민 5명 이상이 참여해 공동체 의식을 갖고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꿈을 이뤄가는 ‘창업공동체’의 2가지 유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시는 디딤단계 사업에 참여한 공동체 중 경쟁력이 있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공동체를 이음단계로, 디딤 및 이음단계에 참여한 공동체 중 사업이 완성단계에 이르러 사회적기업으로의 추진이 가능한 공동체를 희망단계로 각각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현재 5차년도 온두레공동체 사업 추진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1월 말까지 공동체사업에 참여할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2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온두레공동체 주민제안사업 공모신청 접수에 앞서 참여의사를 밝힌 공동체들이 사업계획서 작성과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한 자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예비학교도 운영된다.
예비학교는 본 공모 접수에 앞서 △공동체가 무엇이며 △공동체 정신이 무엇인지 △보조금과 관련된 서류 및 회계 지침 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내려 받은 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한 온두레공동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200여개의 공동체를 육성했다”면서 “이들 공동체는 전주시 곳곳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전주를 따뜻한 사람의 도시, 공동체 정신이 숨 쉬는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또는 전주시 공동체육성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