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은 前 시장들과는 달리 매년 신년참배를 충혼탑 중심에서 탈피해 지역의 근현대사와 관련된 곳을 일일이 찾았다.
이 같은 행보는 창원 근현대사 재조명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의 근현대사는 우리 창원의 역사고 또 도시의 정체성인 만큼 이를 새롭게 조명하는 많은 사업들을 추진해서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성장의 정신적 지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창원시가 통합된 후 10여 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지역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시민화합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밑거름으로 해석된다.
창원에는 우리나라 3.1운동 4대 의거 중 하나로 꼽히는 4.3마산삼진의거와 함께 웅동 4.3독립만세운동, 창원읍 만세운동, 상남면 만세운동 등이 있었다.
이날 신년참배를 시작으로 기미년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된다.
4.3의거 재현행사, 독립만세운동지로 떠나는 역사기행, 독립운동사 책자발간 등을 준비했다. 특히 진북면 지산리 일원에 4.3삼진의거 기념관 건립사업도 착수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