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 내수신용협동조합(이사장 정영석·가운데)이 ‘2018년 공제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해 2년 연속 전국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프레시안(김수미 기자)
충북 청주시 내수신용협동조합(이하 내수신협)이 ‘2018년 공제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해 2년 연속 전국 최고 실적을 거뒀다.
내수신협은 최근 신협중앙회가 선정한 전국 신협 대상 경영 평가에서 2017년에 이어 올해 우수조합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내수신협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전국 최고의 실적을 올리게 된 것은 정영석 이사장이 취임하면서부터다.
2010년 39세 전국 최연소 상임 이사장으로 당선돼 올해 3선(19대) 연임에 성공한 정 이사장은 지역 특성상 60~70대 노인들이 주 고객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눈높이에 맞는 경영전략을 펼쳤다.
가장 먼저 그의 공략은 20~40대 청·장년층이었다. 시골에서 젊은 층의 제2금융권 거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내수신협이사장배축구대회를 처음 개최해 내수·북이 지역 15개 축구클럽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젊어진 고객층의 눈높이를 맞춰 최신 영화 상영, 생일·기념일 챙기기, 해외여행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고객과 소통하는 젊은 신협이 되고자 노력했다.
기존 주 고객층인 50~70대 중·장년층은 모두 집안 어르신과 친·인척이라 생각하고 크고 작은 애경사마다 일일이 찾아다니며 한 가족처럼 지냈다.
이렇게 하다보니 중·장년층은 물론 제2금융권에 대한 젊은 층의 인식도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고 그들이 지금까지 고객으로 이어지다보니 취임 전 550억 원이었던 내수신협의 자산은 1210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을 0.35% 유지해 취임 후 9년째 수익을 발생시켜 조합원에게 배당금을 돌려주고 있다.
이와 함께 경로당 지원, 장학사업, 불우이웃돕기 등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사업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정 이사장은 “조합원들에게 믿음을 주는 내수신협으로 거듭나도록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로 이용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