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종교단체에서 태백산국립공원 인근의 부동산과 김치공장 등을 인수한데 이어 영월지역의 부동산도 잇따라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1일 D종단과 태백시 등에 따르면 성주회는 함백산에 위치한 장산콘도, 태백산국립공원 입구 태백토스카비나호텔과 인근 유휴지, 어평휴게소, 청원사 사찰 등에 이어 김치공장까지 인수했다.
또 D종단은 영월군 김삿갓면의 주유소를 갖춘 김삿갓휴게소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에는 옥동 송어양식장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당 종단은 현재 55실인 태백토스카비나호텔에 추가로 76실의 객실을 증설하고 사우나와 실외수영장, 카페, 야외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과 호텔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D종단 관계자는 “태백산국립공원 입구의 호텔시설을 리모델링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할 계획”이라며 “우리가 태백에서 진행하는 관광위락사업은 종교 활동과 관련 없는 것으로 기독교단체의 주장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태백산 일대 부동산 매입에 이어 영월군 지역의 부동산까지 매입하는 것은 우려할 상황”이라며 “태백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이미지가 특정 종교단체의 진출로 인해 이미지를 훼손할 가능성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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