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무술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기해년 황금돼지해가 서서히 밝아오고 있다. 전북도내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마다 일몰과 새해 첫 일출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전북 도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해넘이, 해돋이 명소는 어디일까?
먼저 낙조가 일품인 국립공원 변산반도에서는 ‘변산 해넘이’를 주제로 28일부터 내년 1일까지 닷새동안 ‘2018 변산 해넘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변산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해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해넘이를 주제로 체험과 상설공연, 이벤트,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변산해수욕장 대표관광지 육성사업과 연계해 추진될 예정이다.
축제는 지역발전협의회 회원과 부안군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풍물놀이, 설숭어잡기 체험, 공연, 달집태우기, 포토존, 모래 미끄럼틀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31일 오후 3시부터 풍물놀이, 설숭어잡기 체험, 난타공연, 초대공연 등 축하공연과 잼버리성공개최 기원 퀴즈, 달집태우기, 군민 노래자랑, 밴드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새해를 맞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주 한옥마을 옆에 위치한 풍남문에서는 제야축제가 열린다. 31일 오후 9시 45분부터 광장에 설치된 대형무대에서 팝페라그룹 'T&B'의 축하공연과 불꽃쇼, 타종행사,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변에 위치한 국사봉에서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 첫날, 국사봉 전망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오전 6시에 개최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국사봉 해맞이 축제’는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옥정호 순환도로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물안개길, 옥정호 붕어섬 등이 어울려 신비로운 일출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해 일출을 보기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위험요소를 예방하기위해 안전요원도 곳곳에 배치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운암면 지역발전협의회 권호철 회장은 “지역주민과 즐거운 마음으로 신년맞이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소문난 국사봉 해맞이축제에 와서 새해소망도 빌면서 다채로운 행사도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북 도내 유명 해맞이 명소인 새만금방조제와 군산 선유도, 완주군 대둔산 마천대 등 에도 신년을 맞아 찾는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준비하는 자치단체마다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풍등날리기 등을 철저하게 단속하되 소원기원 풍선 날리기로 대체하면서 축제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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