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28일 화장품 첨가제 제조 기업인 ㈜프로그린테크와 4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린테크는 철강관리공단 내 2010년 설립되어 2016년 포항시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 2017년 경북 프라이드 1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이다.
이번 추가 투자는 마스크 팩 및 물티슈 등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급성장과 기존 화장품 보존제로 사용되는 63종의 파라벤 계열 첨가제가 미국 FDA 발암 물질로 규정되면서 친환경 화장품 제품(HDO)으로 급속하게 전환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국내기업으로는 프로그린테크를 제외한 친환경 화장품 첨가제의 자체 생산시스템을 보유한 제조사는 거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는 독일 및 일본 2개사만이 제조하고 있는 점에서 해당 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하는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2020년까지 50명에 달하는 지역 고용 창출이 예상되므로, 이는 최근 전국적인 취업 한파에 속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김대영 프로그린테크 대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지역 고용창출 등 포항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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