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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 남원·임실·순창 한지붕 두가족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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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 남원·임실·순창 한지붕 두가족 됐다

박희승 지역위원장 반발, 이용호-박희승, 리턴매치 시작됐나

ⓒ이용호 국회의원
‘한 지붕 두 가족이 됐다’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한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의 심기가 불편하다.

환영을 받아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만 환영했을 뿐, 환영을 받아야 할 지역구에서는 겨울바람 보다 찬 ‘공기’만 가득하다.

영원한 정치적 라이벌인 박희승 지역위원장과의 ‘한판승부’라는 또 한번의 장애물을 넘어야 만 진정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대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호-박희승, 리턴매치 시작됐나?

이용호 의원과 박희승 위원장과의 인연은 지난 2016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작됐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한 이용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전격 영입한 판사출신 박희승 현 지역위원장과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겨루게 된다.

당시 국민의당 이용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후보를 큰 표차(박희승 1만594표, 이용호 1만8057표)로 제치고 '금뱃지를' 얻는 영광을 얻었다.

이용호 의원의 입당을 바라 본 박희승 지역위원장으로서는 이 의원의 입당이 반가울리 없다.

그동안 21대 총선만을 위해 표 밭을 다져온 박희승 위원장은 현역인 이용호 의원과의 부담스런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박희승 위원장은 “안정돼 온 당 조직이 자칫 분열되는데다, 호남이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게 박 위원장의 반대 입장이다.

이 같은 지역위원장과 당원, 당직자들의 반발 조짐이 있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용호 의원이 입당했어도, 현 지역위원장을 교체할 뜻이 없다”면서 박 위원장측을 진정시키고 있는 국면이다.

이로써, 21대 총선은 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의 경우 박희승-이용호 후보의 당내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는 타당의 후보로써,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이른바, 박희승-이용호 리턴매치가 21대 총선 전북지역 관전포인트로 등장된 셈이다.

◇ 민주평화당 곱지않은 시선, 이용호 의원 맹비난 쏟아

29일 민주평화당전북도당은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이용호 의원의 민주당행을 맹비난 했다.

"모리배, 시정잡배 선택도 이럴수는 없다"는 격한 표현으로 이용호 의원을 몰아부쳤다.

더구나 “이 의원이 평화당 입당을 결심한 바가 있었고, 기자회견까지 예정한 바 있었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를 번복하는 조삼모사의 갈지자 걸음의 장본인이다”면서 이 의원을 비난했다.


전북정치권은 이래저래 이용호 의원이 정치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고 높다는 냉찬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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