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올해 최대 성과로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추진 등 강호축 사업을 선정했으며 내년에는 ‘강호대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지사는 27일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강호축을 비롯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기위한 충북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자평했다.
올해 10대 도정 성과로 가장 먼저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등 강호축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됨을 들었다. 이 구간중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기본설계 중이다.
이어 올해 8조 4740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하기 좋은 충북도’ 이미지를 높였다. 수출증가율 3위, 고용률 3위 등 경제관련 수치가 이를 뒷받침 해준다.
무려 20년 만에 국가산업단지가 2곳이나 선정됐다. 3조 4000억 원대의 청주 오송제3과학단지와 3586억 원대의 충주 바이오헬스단지가 내년에 사업타당성용역과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수소에너지클러스터 사업에 단초를 마련했다. 지난11일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은 연료전지 스택공장을 증축하면서 수소차 부품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소방복합치유센터의 혁신도시 유치도 성과에 포함됐다. 300병상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인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로 중부권 의료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전국 최초로 실시한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 등 충북특화형 일자리 창출이 피부에 와 닿는다. 이로 인해 청년고용률이 전국 2위로 도약했으며 새일센터 취·창업률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7년여를 끌어오던 충북교통방송국 설립이 가시화 됐으며 정부 예산 5조 5000억 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밖에 단양보건의료원 설립과 전국체전 2위 달성, 정부합동평가 7년 연속 우수도 달성으로 명품행정을 입증했다.
이 지사는 “내년에는 강호축을 통한 충북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타면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수도권반도체클러스터와 관련해서는 “수도권은 D램을, 청주는 랜드플래시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정부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발전차원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부축인 단양~충주~괴산~보은~옥천~영동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장을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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