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의 경기둔화에 불구하고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005년 개장 이후 올해 말까지 2조 5000억원이 훌쩍넘는 지방세 세수효과를 낼 것으로 예싱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2041억원을 지방세로 납부했고, 올해에는 납부할 총 지방세는 197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경마관련 세법에 따라 경마매출액의 14%(레저세 10%, 지방교육세4%)를 부산과 경남도에 각각 반으로 나눠 지방세로 납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산시 지방세액의 2.4%, 경남도 지방세액의 3.8%를 차지할 만큼 양 시의 지역재정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해는 제조업 불황 등 지역경기 둔화로 부경경마장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1970억원을 부산시와 경상남도에 각각 반액씩 납부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렛츠런파크 부경은 개장 이후 꾸준히 부산경남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써 지역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서는 '공공기관 취업지원 서포팅' , 국민생활 속 승마기부 확대에 나선 '말타는 아파트 승마' ,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자원 개방 사례인 '토마빌리지(어린이 생태체험장)' 등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지역 대학생 공공기관 취업 서포팅' 사업은 대학생들을 직접 초청해 공공기관 취업에 대한 양질의 정보 제공과 지속적 관계 유지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말타는 아파트'는 국민들이 편하게 승마를 체험하고 말과 교감할 수 있도록 렛츠런파크가 직접 말을 가지고 아파트로 찾아가 주민들에게 승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직접 말을 타며 승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승마체험존'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아이들이 말을 만져보고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오감체험존', 시뮬레이션 승마기에서 평보·구보·습보 등 다양한 말의 발걸음을 체험하는 '승마 시뮬레이터존', 꽃으로 장식한 마차에 올라 가족사진을 찍는 '포토존' 등 다영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마공원 지역사회 개방에도 열심이다. 렛츠런파크는 지난 4월 어린이들이 생태환경에 대한 모험심과 호기심,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자연생태학습장인 ‘토마빌리지’를 조성했다.
토마빌리지는 당초 유료 개장계획이었으나 국민생활 편익과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시민들에게 무료개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재까지 약 8개월간 가족단위, 연인 등 10만여명의 시민들이 토마빌리지를 찾을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자연 속 우리아이 생태체험학습장’을 테마로 구축된 토마빌리지는 3만㎡에 이르는 렛츠런파크 부경의 에코랜드 부지에 조성됐다. 다람쥐·토끼 등 친환경 숲속체험을 할 수 있는 ‘숲놀이터’와 기마경찰대 승마체험이 가능한 ‘토리경찰서’, 모래장난과 미끄럼틀을 즐길 수 있는 ‘동물모래놀이터’, 염소·양·흑돼지 등 특별한 동물체험이 가능한 ‘토마의 정원’, 진귀한 곤충과 식충식물, 미니동물이 가득한 ‘꿈트리하우스’ 등에서 다양한 생태학습을 할 수 있다.
특히, 토마빌리지 ‘토리경찰서’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마경찰대 제복을 입고 승마체험프로그램을 진행, 도심속에서 말(馬)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생태체험놀이를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는 장소다.
내년에는 매월 색다른 체험 콘텐츠가 보강되고, 어린이 인형극이 확대 운영된다. 또한 어린이 전용 짚라인이 신규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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