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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명소’ 태백산 신년 해맞이 행사 8년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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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명소’ 태백산 신년 해맞이 행사 8년째 '실종'

다양한 해맞이 행사 준비한 인근 시군과 대조

강원 태백시가 신년 해맞이 일출명소로 알려진 태백산 일출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27일 태백시에 따르면 ‘민족의 영산’으로 알려진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 일대에서 개최하던 신년 해맞이 행사를 수년 전부터 하지 않음에 따라 2019년 태백산 일출행사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태백시는 지난 2011년 11월 태백산 눈축제 행사에 주력하기 위해 2012년 1월 1일 신년 태백산 해맞이 행사를 중단한다고 밝힌 이후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행사를 하지 않고 있다.

▲태백산 일출. ⓒ태백시

그렇지만 당시 인터파크투어는 2011년 임진년 태백산 해맞이 여행상품이 신년 해맞이 여행상품으로 1위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태백시는 예년처럼 2019년 신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내년 1월 18일부터 2월 3일까지 17일간 태백산국립공원, 황지연못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6회 태백산눈축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역상인과 번영회 등에서는 태백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물론 오래 전부터 이어온 신년 해맞이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차원에서도 태백산 신년 해맞이를 하지 않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태백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태백산 신년 일출 해맞이를 위해 전국에서 경제인은 물론 정치인과 대학입시를 앞둔 학부모, 입사지망생 등이 소원을 빌기 위해 찾는 민족의 영산”이라며 “신년 태백산 일출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필요한 행사”라고 지적했다.

송은영 태백문화원장은 “오래 전부터 태백산에서 신년 해맞이를 하면서 소원성취를 빌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은 곳”이라며 “태백산 일출 행사는 종교와 관련 없이 행할 수 있는 행사로 눈축제와 연결해서 개최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진 포스코는 오는 1월 5일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핵심 임원진들이 태백산에 올라 새해 경영구상을 공유하는 등 2019년 새해 경영에 태백산 정기를 불어 넣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인근 삼척과 동해 및 하이원리조트의 경우 다채로운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태백시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먼저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무술년을 보내고 기해년을 맞는 송년 해넘이와 신년 해돋이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2018년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오후 11시 하이원 그랜드호텔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해넘이 행사 카운트다운, 레크레이션, 사전공연, 불꽃쇼 등이 펼쳐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2018년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다.

이어 기해년 첫날인 1일 오전 7시부터 2019년 해맞이 행사는 해발 1340미터에 위치한 하이원탑에서는 일출감상, 대북퍼포먼스 등에 이어 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는 따뜻한 떡국 나눔 행사가 펼쳐지게 된다.

또 삼척에서는 삼척해변과 쏠비치삼척 산토리니 광장에서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신년을 맞이하는 ‘SHINING 2019 카운트다운쇼’를 31일 야간에 개최하며, LED비보이댄스, 파이어퍼포먼스와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삼척시는 특히 신년 해맞이행사를 소망의 탑, 도계 건의령, 임원항, 월천 갈매기바위, 근덕 덕산항, 하장 댓재, 노곡 개산리 울릉도전망대, 한치재 등 8개소에서 개최키로 했다.

인근 동해시도 망상·추암해변과 논공담길 해맞이 일대에서 새해 소망 달기 및 엽서 쓰기, 캐릭터 탈인형 운영 등의 신년 해맞이 일출이벤트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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