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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전주에 얼굴없는 천사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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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전주에 얼굴없는 천사가 찾아왔다

전주 얼굴없는 천사 19년째 선행 펼쳐, 5020만여원 기부해

전북 전주 노송동주민센터 주민들이 얼굴없는 천사가 놓고 간 기부금을 계수하고 있다. ⓒ김복산 기자
2018년에도 전북 전주에 얼굴없는 천사가 어김없이 찾아왔다.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에 27일 오전 9시 7분께 40~50대로 추정되는 남자의 목소리 전화가 걸려 왔다.

목소리 주인공은 “주민센터 지하주차장 입구에 있고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어 달라”는 메시지만 전달했다.

노송동주민센터 직원이 전화를 끊고 급히 지하주차장으로 달려가 보니 그 남성의 전화대로 A4 복사용지 안에 지폐다발과 돼지저금통, 인쇄문구가 들어 있었다.

직원들이 집계한 모금액은 5만원권 지폐 10다발, 500원 주화 232개, 100원 주화 827개 등 총 5020만1950원이었다.

전주에 얼굴없는 천사는 19년째 이맘때 쯤이면 해마다 전주 노송동주민센터 부근에 불우한 이웃에게 써달라는 문구와 함께 지폐 뭉치와 동전을 놓고 가는 선행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까지 얼굴없는 천사가 기부한 기부금은 5억5813만8710원에 달한다.

전주 노송동주민센터는 이 얼굴없는 천사의 바램대로 지역내 어려운 이웃 4918세대에게 전달됐다.

전주시와 노송동주민센터, 지역주민들은 이 얼굴없는 천사의 숭고한 뜻을 널리 기리기 위해 얼굴없는 천사 정류장 등을 조성하는 등 기부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노송동주민센터 조성호 주민센터위원장은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으로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펼치고 있다”면서 “오늘 기부된 기부금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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