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지난 18일, 중국 중경시 소재 중경우전대학과 교육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매년 관내 4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8명의 우수 학생들에게, 중경우전대학에서 학부 및 석·박사 학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 관내 고교 홍보 기간을 가진 뒤 학교별로 2명의 학생을 선발, 3월 중으로 입학 수속을 마치게 된다.
선발된 장성군 학생들은 6개월 간 어학연수 기간을 거친 뒤 학부 과정을 시작하며, 본인 의사에 따라 차후 석·박사 과정까지 진행할 수 있다(학비는 본인 부담). 대학 측에서는 교육기간 동안 국내 교수진을 초빙해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하고 기숙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중경우전대학은 중경시 내 67개 대학 가운데 상위권(3~5위)에 있는 4년제 종합대학이다. 컴퓨터·IT·전자상거래 등 이공계열이 특화된 대학으로, 한국과는 총 5개소의 연구개발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하는 등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하대, 카이스트(KAIST), 고려대, 건국대 등 국내 대학과 활발한 교육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 KT, SK하이닉스 등의 국내 기업과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이번 협약이 “장성군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 5년 기한의 협약이지만 자동으로 기간이 연장되는 만큼, 향후 장성군과의 지속적인 교육 교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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