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내년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해 올해 마련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마을 민주주의 확산과 주민 체감도 강화에 주력하기로 해 주모글 받고 있다.
시는 올해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시정3기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시민참여조례 제정, 자치분권특별회계 설치 등 주민자치의 제도적 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시민참여조례는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법률적 근거이며, 자치분권 특별회계는 주민들이 마을예산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내년 전국 최초로 159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8월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도입, 시민주권대학 시범 운영 3회 등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실행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내년에는 주민자치 현장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읍·면·동장 시민추천제가 면·동 지역까지 확대되며 주민자치회가 확대 설치돼 마을현안과 계획들이 주민총회를 거쳐 결정된다.
또 시민주권대학을 본격 운영해 주민자치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마을계획단을 구성, 마을자원과 자치활동을 기록하는 ‘마을기록문화관’ 구축 등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해 나간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현장 간담회, 자치분권 전국 학술대회, 주민 체험수기 공모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1주년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주민자치모델 사례와 성과를 대내외로 확산하고 다양한 계층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려수 세종시 자치분권과장은 “세종형 주민자치모델은 정부와 전문가들로부터 우수 자치분권정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주민자치 주인공인 주민들 참여가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세종시 대표 정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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