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 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다음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내년 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의사를 거듭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메시지와 함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의 보고를 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하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답변을 내놓게 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국내 정치 문제에서 시련을 겪고 있다. 미국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 문제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초래한 상황인데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민주당이 의회를 주도할 예정이다. 최근 시리아 미군 철수 문제, 미중 무역 전쟁 관련 협상 등으로 어지러운 정국이 내년 초까지 계속될 수 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보면,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유일하게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북한 문제에 있어 보다 전향적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국내외에서 궁지에 몰려 북한 문제에서 강경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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