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에 거주하는 주민과 상인들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크리스마스 산타 감사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마다 10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찾아와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주민과 상인들이 마련한 행사로, 이들은, 한옥마을을 사랑해준 여행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산타분장을 하고 십시일반 기부한 선물을 여행객에게 전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산타 감사행사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옥마을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주민·상인은 물론 한옥마을 해설사와 김승수 전주시장도 산타 분장을 하고 여행객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4일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풍남동 주민들이 감사의 의미로 떡과 전통차를 나눠주는 등 따뜻한 성탄절 이벤트도 펼쳐졌다.
전주한옥마을은 지난 2016년 빅데이터 분석결과 사상 처음으로 1000만 여행객을 돌파하고 지난해에는 1100만명이 다녀가는 등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국가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은 올해도 111년만의 최악의 폭염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환경적 요인, 경제여건 등 관광경제가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빅데이터 통계 예측에 따르면 1000만 여행객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전주한옥마을 상인은 “꾸준히 한옥마을을 찾아주는 여행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대한 감사의 차원에서 올 크리스마스에는 주민과 상인들이 여행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민산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추억을 만든 한 여행객은 “이번 주민 산타 감사행사를 보면서 전주한옥마을이 사계절 인기여행지로써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이유를 알겠다”면서 “전주에서, 그리고 한옥마을에서 따뜻한 정을 듬뿍 느끼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한옥마을은 주민과 상인들의 소통을 기반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자생력으로 힘껏 도약해나가는 여행지로 지속 발전해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한옥마을이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고 글로벌 문화여행지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주민과 상인, 행정이 한뜻이 되어 주민중심의 문화를 만들고, 여행객들이 감동할 수 있는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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