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친구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충남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연말 충남지역 가볼만한 축제와 행사를 모아봤다.
겨울 보양식 '굴'이 가장 맛있는 계절 '천북 굴축제'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일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제16회 천북굴축제가 열린다.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전부터 굴 구이로 유명한 곳으로 한해 약 2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겨울철 최고 관광지로 인기이다. 이곳에서는 굴구이를 비롯해 굴밥, 굴칼국수, 굴찜, 굴회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천북굴은 알이 굵고 담백한 것이 특징으로 11월부터 2월까지가 살이 가장 차고 맛이 최고로 꼽힌다.
현재 굴 단지 내 구이용 굴은 약 7~8kg 무게 한망에 3만원, 굴밥은 1만원, 굴 칼국수는 6000원, 물회는 2~3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4인 가족 기준 5~6만원이면 푸짐한 한 끼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이밖에 굴 단지 인근 천수만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천수만 농어촌 테마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요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충남 청양에서는 22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11회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열린다.
'물과 바람과 추위가 만들어낸 작품' 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얼음분수 70여점, 눈조각과 얼음조각, 얼음동굴, 소원터널, 별빛나무, 반딧불이나무, 포토존, 야간개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얼음봅슬레이 등 겨울 놀이공간은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해 보다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이와함께 축제기간 중 빙어낚시, 짚트랙, 승마체험, 말마차, 깡통스키, 깡통열차, 달고나, 인절미만들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와 먹거리 코너도 마련해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 할 계획이다.
한해를 마무리 하며… '서천 마량리 해넘이해돋이 축제'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는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시작과 끝의 경계에서 만나는 2019 서천 마량포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마량포구는 한 곳에서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가진 곳으로 흔치않은 자연경관이 유명세를 타면서 해넘이·해돋이 명소로 자리 잡아 매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31일 오후 1시부터 '시작과 끝의 경계에서 만나는 2019 서천 마량포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열고 일몰·일출 풍경의 감동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모닥불에 구운 겨울철 별미 고구마를 먹으면서 듣는 잔잔한 음악의 버스킹 공연은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2019년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등 달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 따뜻한 떡국 나눔 행사 등도 진행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