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용기 국회의원(대전대덕)은 21일 대전시에 천변도시고속화도로 통행료 폐지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가 천변도시고속화도로의 통행료 인상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갖는 것과 관련해 "곧 시행할 예정인 유료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 제정 취지에 역행하는 한심하기 그지없는 처사"라도 비판했다.
또 “대전‧청주‧세종을 잇는 메갈로폴리스 시대를 앞당기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에 대전시의 천변도시고속화도로 통행료 인상 움직임은 지극히 근시안적인 시정 행태”라며“지난해 12월29일 대표발의한 유료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로 천변고속화도로 통행료를 폐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의 입장에 서야 할 대전시가 통행료 감면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법이 만들어져도 안하겠다’를 넘어‘통행료를 올리겠다’는 식의 모습은 시민 뜻에 반하고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하는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대전시가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친다면 민자도로 회사의 입장과 재정 타령만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통행료를 한 푼이라도 감면할 수 있을 지를 먼저 고민해야 마땅할 것”이라며 “천변도시고속화도로는 처음부터 빚으로 시작하고, 그 빚을 현재 대덕구민과 대전시민이 갚고 있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또 “천변도시고속화도로가 출퇴근시간대 교통체증으로 인해 유료도로의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점은 시민들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대전시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 통행료 폐지를 위한 통행료 감면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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