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복지는 마을 주민들이 이웃을 보살피는 주민 주도의 복지체계로 현재 전주시 35개 전체 동에서 시행되고 있다.
시는 21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35개동의 동네복지협의체 위원과 동장, 담당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동네복지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하고, 각 동별 동네복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날 성과공유대회에서는 평화1동과 송천1동, 동산동, 서신동, 인후3동 등 5개 동의 동네복지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대표적으로, 평화1동 주민들은 지난해 시범사업 때부터 진행해 온 사업들과 더불어 올해는 지역복지관과 함께 누구나 함께 이용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냉장고인 ‘가져가게, 놓고가게’를 추진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송천1동 주민들은 행복동네 만들기 사업으로 △부모교육 △어르신나들이 △행복가족나들이 △동네복지 아카데미을 통해 가족과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협력체계 구축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서신동 주민들의 경우,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힐링목욕탕 △찬나눔사업 △백내장수술비 지원 △여성·아동 대상 이불세탁 및 여름물놀이 체험 등을 지역특성을 살린 특성화 사업을 전개했다.
동산동 주민들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을 발굴하기 위해 연중 공동주택에 대한 일제 홍보를 추진하고, △나눔냉장고 기능보강 △지역아동 직업체험 프로그램 △별난 역사톡톡 프로그램 특강 등을 실시했다.
인후3동 주민들도 동 협의체와 자생단체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착한 플리마켓 동네장터 운영 △이·미용봉사 △공원정비 등을 통해 인후3동만의 전주형 동네복지 모델을 만들어왔다.
이와 함께 이날 성과대회에서는 사례발표에 이어 최근 중앙정부의 주요이슈인 지역사회 돌봄체계인 ‘커뮤니티 케어’ 구축과 관련 특강도 진행됐다. 커뮤니티 케어란 재가복지의 다른 표현으로 소득·보건의료·요양·복지·주거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노인·장애인·아동 또는 가족 등을 대상으로 자신이 살던 집이나 지역 안에서 자립적·독립적·개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된 체계를 의미한다.
이날 특강에는 장봉석 복지마을 대표가 강사로 초청돼 정부의 커뮤니티 케어 추진방안과 동 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케어와 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 등에 대해 강의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대회는 전주시 동네복지 사업의 2년 경과에 대한 공유와 소통의 장으로 특히, 최근 이슈가 되는 지역사회 돌봄체계 ’커뮤니티 케어‘ 특강을 통해 동 협의체의 위상과 역할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임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가 전주형 동네복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복지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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