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인 이 사업은 공원과 호수, 인도와 공터, 학교, 건물의 옥상과 벽면, 산업단지 유휴 공간 등 단 한그루의 나무라도 심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오는 2026까지 공공분야 600만 그루와 민간분야 400만 그루 등 총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주도의 계획과 식재에서 벗어나 주민참여가 핵심인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는 지난 11월 유치원어린이들과 전주종합경기장에 1호 시민나무를 심는 것으로 본격적인 첫발을 뗐다.
이후 현재까지 시민헌수운동에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1010만원의 성금과 3,142그루의 나무가 모금됐으며 주민들과 시설 이용자 등이 나무를 심어 가꾸는 어울림정원도 6곳에 조성됐다.
민선7기가 출범한 지난 7월 이후 현째가지 식재된 나무만 총 30여만 그루에 달한다.
전주시는 향후에도 곳곳에 나무를 심고 도시 전체를 거대한 녹지축으로 연결해 온난화와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적극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시민들이 숨 쉬기 편한 맑은 공기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종합적인 관점에서 천만그루 정원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함으로써 생물의 다양성을 복원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나무가 심어진 녹지가 열기를 낮추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를 줄이는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1㏊의 도시 숲은 연간 168㎏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황사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봄 도시 숲의 미세먼지 농도는 일반 도심보다 25.6%p, 초미세먼지 농도는 40.9%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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