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보건소가 오는 2021년까지 조치원읍 대첩로 옛 교육청 청사 자리로 이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어 “현재 세종시보건소가 조치원읍에 위치해 심도심 주민들의 접근성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2021년 하반기까지 옛 교육청 청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민에게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 등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도시 고운동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시보건소는 옛 교육청 청사 부지 5737㎡에 국비 28억 원, 시비 165억 원 등 총사업비 19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269㎡ 주차장 70면을 확보해 이전한다.
기존 교육청사로 쓰던 본관 건물 2257㎡는 개보수해 건강증진 사업실과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고 증축 건물 2012㎡는 진료 기능과 재활치료실 및 고혈압·당뇨관리센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토털 헬스케어센터 등 건강관련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내년에 국비 2억 원, 시비 5억 원 등 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해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3층에 설치하게 된다.
이곳 650㎡ 공간에는 만성질환 예방, 건강생활 지원, 지역사회 연계 등 3개 분야 기능을 수행하도록 기초체력과 건강증진 시설을 설치하고, 만성질환 관리 및 구강‧보건 교육용 장비를 갖추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보건소는 내년 말 착공해 2021년 7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조직정비와 장비를 확보해 2021년 하반기 이전할 계획”이라며 “공사 진행과 관련, 인근 학교 학생과 신흥리 주민의 안전을 위해 작업 동선과 보행 동선을 분리하고 소음·분진 등 안전과 환경을 고려한 공법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신도심 생활 권역별로 복합커뮤니티센터나 종합복지관에 단계별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